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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NIGHTGUIDE

서울나이트가이드 01. 이태원 아틀리에

클럽과 파티, 그리고 페스티벌을 기획했을 때부터 '밤 경제', '밤 문화' 라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컨설팅 업무로 라스베거스에 갔을 때 24시간 계속 가동되는 것을 보고 나이트 클럽이나 라이브 쇼 외에도 밤에 이루어진 다양한 문화가 있음을 경험했다.

 

우리나라는 정서는 밤을 젊은이들의 유흥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대도시에서의 '밤 문화'는 경제와 고용 창출의 큰 부분으로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런던의 '밤 경제' 규모는 40조원으로 7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한다.  

 

최근 이웃나라 일본 역시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밤 경제'에 초점을 맞추며 심야 시간의 대중교통 해소와 클럽, 라이브 하우스 등의 심야 영업규제 완화 등의 정책 마련 계획을 하고 있다.  

 

필자 또한 이런 흐름에 맞추어 관심 많은 서울의 '밤 경제'라는 주제로 <서울 나이트 가이드> 라는 콘텐츠를 다루어 보기로 하였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그냥 맨날 노는 것들을 사진이라도 찍어 블로그라도 하자라는 취지다. 

 


아무튼 ... 서두가 길었다. 첫 번째 콘텐츠는 남들 다아는 곳이 아닌 새롭게 오픈한 곳을 가고자 했다. 때마침 이태원 파운틴에서 새로이 만든 공간이 오픈하였다 하여 이 콘텐츠를 함께 하기로 한 '앤디 리', 그리고 나의 주말 절친 '미스터 캉'을 초대하여 함께 방문 하였다. 

 

장소: 아틀리에 (ATELIER) 

주소: 용산구 이태원동 116-2 

날짜: 2020년 3월 6일 금요일  

참석: 키위 킴, 앤디 리, 미스터 캉  

 

(아틀리에의 입구)

 

코로나19로 평소 이태원의 주말이라기는 너무나 한산했다. '아틀리에'는 이태원 역에서 일명 '프로스트 골목'이라 불리는 이태원 던전으로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바로 프로스트 옆자리) 

 

 

문을 들어서면 빨간 맛 조명이 건물 내부를 물들이고 있고, 입장하자마자 날개가 달린 엄청난 규모의 조각상이 서있다. 심지어 움직인다. 

 

(돌아감) 

 

 

 

내부는 멋스러운 빨간 조명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지금껏 서울에서 보아온 라운지보다도 훨씬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참석했던 이들 모두 이 공간이 코로나19가 조금 조용해진다면 올해 핫 플레이스로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핫플로 등극한다면 여지없이 홀의 양쪽 부스는 사랑에 목마른 남자들의 예약이 가득할 것이라 상상이 되었다. (이 곳은 곧 이태원 남녀 맛남의 광장) 

 

이 곳은 세컨 바와 테이블 공간. 메인 바가 있는 홀 주위의 부스보다 넓직하니 여유가 있다. 이 쪽은 많은 인원이 참석한 그룹에게 추천. 

 

(메뉴판)

가격 역시 합리적. 이태원 라운지의 평균가 수준이다. 주류 외에도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 피쉬 앤 칩스와 할라피뇨를 기반으로 한 요리를 시켰는데 맛도 만족 스러웠다. 

 

(주문해서 먹은 음식들)

사진으로는 너무나 구리게 보임.  


총평 (별 세개 만점) 


아쉬운 것은 지금이 가오픈 기간이며, 코로나19로 이태원이 조용한 시점이라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이태원의 간판 중 한 곳인 파운틴의 노하우와 현재까지 공개된 공간의 아웃풋을 보았을 때에는 상당히 기대할 만하다. 

  • 환경점수  ★★★

    - 이태원이며 입장료가 없다. 본인의 취향이 아니어도 뒤돌아 나가는 데 손해가 없다.
    - 인테리어와 조명이 매우 훌륭하며, 파운틴 계열의 새 브랜드에 대한 믿음. 

  • 사랑점수 : 불가 

    - 현재 가오픈 기간이고 코로나19 시국으로 판단 불가. 

  • 가격점수 : ★★

    - 이태원 라운지의 평균 가격 수준이다. 
    - 인테리어 등의 가성비로 보았을 때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