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이트가이드 06. 킬리뱅뱅

3월 20일 금요일, 서촌 편 

 

코스 1. 주반 21:00 - 23:00

코스 2. 코블러 23:00 - 01:00 

코스 3. 킬리뱅뱅 01:00 - 02:30 

 

1편. 주반 

서울나이트가이드 04. 주반 (서촌)

2편. 코블러 

서울나이트가이드 05. 코블러 (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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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3. 

 

장소: 킬리뱅뱅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길 23 

참석: 앤디 리, 삼삼 이형 

 

서촌 편의 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킬리뱅뱅은 사실 삼삼이형의 친구가 매니저로 있는 펍이다. 세종문화 음식문화거리로 들어가면 왼편에서 볼수 있다. 거리는 약 300미터 정도 ? 

 

위의 사진이 입구. 단층 건물에 옛 향수가 느껴지는 외관이다. 삼삼이형의 정보에 따르면 킬리뱅뱅은 유명 여배우들이 이따금 술 한잔씩 하러 온다고 한다. 혹시나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그런 마법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이국적이면서 러프한 것이 정감 가는 곳이었다. 음악은 추억의 팝송들이 나오고 요즘 노래들도 나온다. 조명이 어두우니 얘기하기 좋은 분위기. 서촌 편을 보고 데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진하고 딥한 얘기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손님들은 이 곳을 일부로 찾아온 듯한 사람들도, 그리고 이 동네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분위기가 참 좋았지만 20대 초반보다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의 분들에게 추천한다.  

 

 

킬리뱅뱅은 칵테일이 맛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중에서도 '갓 파더'가 맛이 좋으니 꼭 먹어보라고 추천을 했다. 안주는 칵테일, 맥주에 가볍게 먹기 좋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추천 해준 갓 파더는 너무 맘에 들었다. 스모키하고 달콤하고 쌉쌀한 갓 파더의 매력이 담겨있었다. 앤디 리와 삼삼이형은 맥주, 그리고 술도 배도 부른지라 안주는 마른안주로 시켰다. 

 

앞의 두 곳과는 반전이 있는 분위기, 그리고 편안함이 마무리로 참 좋은 선택이었다.